140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의 사건으로 꼽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꼴찌 팀의 반란!

『머니볼』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가난한 구단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이라는 기적을 일으킨 성공 신화를 담은 책이다. 1989년 마지막 우승 이후 열약한 구단 재정 상태 등의 이유로 형편없는 팀으로 전락하고 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하지만 천재 단장 '빌리 빈'이 취임된 이후, 그들의 경영방식은 발이 빠른 선수에게 매겨지는 시장가격, 평균적인 메이저리그 선수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선수 사이에 존재하는 역량의 차이 등 모든 것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재검토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저평가된 선수를 헐값에 사들이고 선수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펼쳐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의 야구는 비과학적인 문화가 과학적 방식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관한 사례를 보여주는 것으로, 현대 경영에 있어서 잘못된 자본주의의 가치와 기준을 통쾌하게 날려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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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이에 앞서 1999년 메이저리그 사무국 커미셔너인 앨런 버드 셀리그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성공을 ‘일탈’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표현은 한낱 변명에 불과하며, 다음과 같은 질문에는 답을 줄 수 없다. 그들은 어떻게 성공했는가? 그들의 비밀은 무엇인가? 어떻게 두 번째로 가난한 프로야구 팀이 정규 리그에서 엄청난 부자 팀들과 겨루어 한 팀을 제외한 다른 29개 팀보다 더 많은 승리를 챙길 수 있었을까? 수많은 부자 구단의 금전 공세를 이겨낸 성공 비결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이런 질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답을 찾고자 했다. (13p, 머리말)

스카우터의 임무는 어린 선수들이 장차 어떤 프로 선수로 성장할지 예측하는 것이다. 이런 스카우터들에게 빌리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소년은 누구나 꿈꾸는 신체조건까지 갖췄다. 장대처럼 쭉 뻗은 키에 군살 하나 없고 호리호리하지만 지나치게 마르지도 않았다. 게다가 제멋대로 흐트러진 갈색 머리카락에 숨겨진 얼굴마저도 스카우터가 좋아할 만한 날카로운 생김새였다. 어떤 스카우터는 어린 선수의 얼굴 윤곽만 보고도 성격뿐 아니라 미래도 예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좋은 얼굴’이라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빌리는 바로 그 ‘좋은 얼굴’을 지녔다. (26p, 1장_ 저주받은 재능)

드래프트 회의실에서 보기한테 젊은 시절의 빌리 빈과 가장 흡사한 선수가 누구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이봐, 작가 양반. 빌리 빈 같은 선수는 없어. 어디에도 없다니까.” 그 이유를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빌리는 모든 스카우터가 꿈꾸던 그런 선수였어.” 그리고는 단장인 빌리 빈이 ‘스카우터들이 꿈꾸던 선수’를 체계적으로 배제하고 있음을 암묵적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잊지 못한 꿈의 대상이 지금 어떻게 되었느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망설였다. 그는 고개를 들고 중년이 된 빌리의 눈과 마주쳤다. 그러자 빌리가 끼어들 듯 말했다. “거기까지만 합시다.” 그는 안 듣는 척하면서 실은 다 듣고 있었던 것이다. 보기는 미소를 짓고 어깨를 으쓱한 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71p, 2장_ 진흙 속의 진주들)

그러나 빌리는 야구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1990년 오클랜드 메이저리그 팀 관계자들은 빌리가 스프링 트레이닝을 끝낸 뒤 메이저리그 벤치와 트리플A를 오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빌리는 다른 결정을 내렸다. 그는 더그아웃을 벗어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구단 프런트를 찾아가 전력분석원(advance scout)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다. 전력분석원이란 앞으로 상대할 팀을 미리 살펴보고 상대팀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는 사람을 말한다. 빌리는 야구 선수로서 전성기에 들어선 나이에 선수를 그만두고 관전만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당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언제나 시합을 즐긴다고 말했지만 정말 그랬는지는 모르겠어요. 경기 도중 한 번도 편안했던 적이 없었거든요.” (90p, 3장_ 새로운 생각)

이날은 아마 빌리 빈의 인생에서 가장 기쁜 날로 기록될 것이다. 그것은 젊은 선수에 대한 잘못된 평가를 바로잡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자신의 인생에서 헛된 기대치를 제거할 수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루가 끝나갈 무렵, 그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늘은 아마도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흥미로운 날일 겁니다.” 그는 사무실 뒷문을 통해 콜리세움 구장으로 들어갔다. 그는 메이저리그의 오랜 통념을 향해 거대한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그 미사일의 이름은 바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였다. (172p, 5장_ 제러미 브러운)

빌리 빈에게 닥친 수많은 문제 중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것은 마치 가산점이 붙어 있는 난해한 수학 문제 같았다. 만약 25명의 야구 선수에게 지급할 수 있는 4,000만 달러밖에 없는 팀이 있다고 하자. 상대팀은 이미 25명의 소속 선수에게 1억 2,600만 달러를 준비해놓고, 추가로 1억 달러를 비축해두기까지 했다. 이런 팀을 상대로 치욕적인 패배를 면하려면 4,000만 달러를 어떻게 써야 할까?
빌리 빈은 이렇게 말했다. “양키스의 방식을 따라 해선 안 된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렇게 하다간 매번 질 수밖에 없다. 그들은 우리보다 세 배나 더 많은 돈을 가지고 구단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175p, 6장_ 불공정한 게임에서 이기는 방법)

머니볼을 영화화 한 영화는 11월 17일날 개봉 예정입니다.
주인공은 브래드피트입니다.



위의 영상은 머니볼 예고편입니다.
새롭게 도전하는 그런 장면들이 멋있어보입니다. 게다가 브래드피트가 주인공이라 그 영화가 보고 싶어집니다. 물론 주인공이 아니라 영화 스토리의 완성도가 높아야되지만... 어떨지는 기대가 많이 되네요..



브래드피트의 "머니볼"인터뷰 영상입니다.
인터뷰 영상을 보면 정말 머니볼 영화가 어떤영화인지 알게 될것 같습니다.
최약체팀으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한다? 누구나 상상할수 없는 일이 현실에서 실제로 벌어진다니 당신은 믿어지겠습니까? 머니볼 영화를 빨리보고 싶다면 영화보다는 책을 추천합니다.
책에 나와있는 자세한 내용들을 먼저 읽어보고 영화를 보시면 아마 영화를 2배 더 재미있게 볼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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