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나루입니다.
오늘 새벽 3시 45분쯤에 런던올림픽축구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저는 한국이 이길까? 일본이 이길까?... 생각하며 긴장감 있게 봤습니다. 이 결승전의 포인트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정성룡이 출전하느냐 마느냐 였습니다.
정성룡의 왼쪽 어깨가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출전을 하더라고요. 과연 이 경기는 이길 가능성이 있을까?..

전반전부터.. 구자철 선수와 기성용 선수가 옐로 카드 받는 등.. 불안한 플레이를 보여줬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압박을 강하게 하면서 수비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구자철이 심판한테 항의하는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ㅎㅎㅎ...;;;
"why?"라는 말을 연발하면서 뭐라 말을 하는 모습을 보는 저는 구자철선수에게 제발 그만하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옐로카드 한번 더 먹으면 퇴장 당할 상황이었는데도 말이죠..

경기를 보던 도중 문득 "정성룡 선수의 왼쪽 어깨 다쳤다면 그걸 일본선수들이 이용해서 골을 넣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반전에는 일본선수가 2~3번의 슈팅을 했었는데 다 골대의 오른쪽 부분을 가더라고요. 왼쪽 팔로 공을 막지 못할수도 있으니까... 경기 내내 정성룡 선수가 간단한 공 처리는 오른쪽 팔을 이용해서 다 처리하는 장면들이 눈에 보였습니다.

결승전에서 보여준 강한 압박 플레이는 정성룡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이 정성룡 선수한테 가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서 말이죠..만약 강한 압박 플레이를 하지 않고 정성룡이 평소대로 플레이 했다면... 아마 부상이 더 심해지고 이범영 골키퍼로 교체되면 최악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었겠죠?.. 이범영 골키퍼는 무릎부상으로 정성룡 골키퍼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정성룡 골키퍼의 존재만으로 선수들이 어느 경기보다 더 많이 뛴 것 같습니다. 결승전이라서 많이 뛴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정성룡 골키퍼의 존재가 브라질전을 통해서 선수들이 깨닫기 때문에 죽기살기로 뛰었던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절실한 상황도 한 몫 했지만..

흠.. 결론적으로는 우리나라가 동메달을 따고 군면제 혜택도 받게 됐습니다. 특히 나이가 20대 초반인 선수들이 많아서 앞으로는 유럽 진출하는데에 있어서 유리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기성용의 행보와 구자철의 행보가 너무 궁금하네요 ㅎㅎ.. 군대라는 걸림돌이 때문에 유럽구단에서 몸값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군대 문제가 해결되니까 아마 몸값이 생각보다 더 많이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기성용하고 Q.P.R 팀하고 협상중이란거 알고 있는데 아마 셀틱에서 일방적으로 취소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군대가 해결되니까 몸값이 더 올라갈거란거 알고 그럴수도 있으니까요. 뭐 앞일은 아무도 모르지만요...

여러분은 올림픽 축구 동메달을 따게 된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는 누구일까요?
박주영? 구자철? 기성용?
아닙니다. 올림픽경기에 참여했던 모든 선수들입니다. 굳이 한 선수가 축구를 잘했다고 해서 동메달을 땄다는 말 보다는 전체적으로 팀워크가 맞았기 때문에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큰공을 세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김창수 부상으로 멤버가 바뀐 오재석 선수와 이범영선수가 활약을 잘해줬고...
아무튼 대한민국 축구선수들한테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

지금까지 올림픽축구에 대해서 글을 한번 써봤습니다.
제가 글쓰는 실력이 좀 서툴러서 이해가 갈지 잘모르겠지만 나름대로 한번 잘써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럼 제198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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