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설명회나 창업박람회를 찾는 이들도 늘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주점창업 보다는 식당형의 창업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외식업 창업을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안정적인 매출 확보입니다. 하지만 정해진 매뉴얼 없이 외식업 창업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외식창업자들 대부분이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최근 외식업계의 트렌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웰빙과 힐링입니다.

건강한 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깔끔하고 맛이 좋은 일본음식 창업에 많은 분들이 관심이 가지고 있습니다.

‘선물상자’라는 의미의 ‘하코야’는 LG패션에서 출자해 설립한 전문기업 LF푸드의 일본 정통 면요리 전문점입니다. 대기업이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가맹점을 지원하는 창업 아이템으로 지난해만 40곳 이상의 가맹점 개설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코야 라멘은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유명 라멘집 100곳의 라멘 중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메뉴를 그대로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하코야 라멘 직원들은 2~3년에 걸쳐 일본 전국의 유명 라멘집을 돌아다닌 후 제조 비법을 전수받았다. 일본의 식품소스 제조업체로부터 소스를 직접 공급받아 일본 본토 라멘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코야의 대표메뉴는 ‘하카타’와 ‘구마모토’라멘입니다. 장시간 우려낸 돼지사골 육수가 강점입니다. ‘아사히카’와 ‘매운 나가사끼 짬뽕라멘’도 인기입니다. 기본 육수에 홍합, 새우, 갑오징어 등 각종 해물을 넣어 맛이 깊고 매콤하면서 시원해 남성 고객들이 주로 찾습니다.  생맥주와 사케를 일본식 안주와 함께 판매하기 때문에 점심시간에는 식사손님을 저녁 시간에는 주점 손님을 맞는 이모작 운영이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일본 라멘은 조리가 간단해 주문 후 3분이면 메뉴가 나오고 식사를 마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로 회전이 빠른 편입니다. 

최근 가맹점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가맹점 지원 정책도 하나 둘씩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주방 인력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키친서포트 제도’입니다. 인력 파견 회사와 협약을 맺어 가맹점에 주방 인력을 원활히 공급하는 제도입니다.  주방 인력은 직영점에서 기본 업무 3일을 이수한 후 파견되기 때문에 주방 인력 수급에 스트레스를 받는 점주들로부터 호평받고 있습니다.